저 배우가 내 표정을 읽고 있다
‘저 배우가 내 표정을 읽고 있다.’ 미아리 예술극장 첫 방문 이사를 온 후 가장 해 보고 싶었던 일은 집 앞 미아리예술극장에서 연극을 보는 것이었습니다. 평소 영화를 좋아해서 주말에 혼자 조조할인 영화를 보러 가기도 했었지만, 연극에는 별 관심이 없었죠. 그러다가 연애를 하면서 대학로에서 ‘옥탑방 고양이’라는 연극을 보고 난 후 ‘어 이거 뭐지? 저 배우랑 눈이 마주쳤어. 내 표정을 읽히고 있어.’하는 기분이 들었어요. 그래서 연극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. 그렇지만 연애를 하고 있을때 의사결정엔 항상 합의가 필요했고, 로맨스 작품 외에는 관심이 없는 그 사람과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다른것을 원하는 나는 연극을 보지 않는 것으로 합의를 봤죠. 시간이 흘러 솔로가 된 나는 가장 먼저 연극이 보고 싶었습..
2019. 9. 6. 23:05